산행기

오지산행 나섰다가 생고생한 기억만 있는 삿갓봉~화채봉

산이야 2013. 12. 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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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3.12.7

□ 동    행 : 영섭, 흥식

□ 산행코스 : 운일교 - 바위굴 - 삿갓봉 - 1083봉 - 990봉 - 큰골 - 운일교

□ 산행시간 : 7시간18분

   08:18 산행시작

   08:55 차단기

   09:20 바위굴

   09:27 무덤

   10:16 삿갓봉

   11:58 구봉대산 사 알림판

   13:12 암봉 아래 - 점심 식사후 13:43 출발

   14:43 큰골

   15:36 운일교

   요즘 산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산행도 계획된 곳을

다 오르지 못하고 하산하였다. 이번엔 오지산행인데 사전 준비없이 무작정 나섰다가 이런

결과를 초래하였다. 오늘 계획은 바위굴을 지나 암봉을 거쳐 삿갓봉 ~ 화채봉을 오른후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었으나 암봉을 생략하고 삿갓봉으로 바로 오르고 화채봉은 구경도 못한채

큰골로 하산해 버렸다. 바위굴 지나 무덤까지는 잘 진행했는데 이곳에서 무덤 우측으로 간

것이 잘못이었다. 무덤 뒤쪽 능선으로 갔으면 암봉으로 오를 수 있었을텐데 우측으로 가다

무작정 능선으로 오른게 고생의 시작!

   삿갓봉에서 화채봉까지 8개의 봉우리를 올라야 하는 긴 여정이 시작되는데 시야는 운무로

인해 제로인데다 가도가도 끝없이 나타나는 능선에 990봉에서 길을 잘못 선택한것 같았다.

오로지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시그널만 보고 판단하며 산행해야 했으니.. 당연한 결과.

무작정 우측으로만 진행해 내려섰다. 1시간여만에 큰골 도착! 그래도 무사히 제대로 내려왔으니

다행이다.

 

 

신림톨게이트 나가 요 식당에서 버섯전골로 아침식사

 

화채봉을 거쳐 이리로 내려올 것이므로 운일교 인근에 주차하고 산행시작

 

 

이 마을에는 전원주택과 운치있는 펜션들이 많이 있네요

 

 

 

 

 

차단기 있는곳에서 우리는 좌측으로 진입

 

 

이 깊은 곳에도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네요. 어떻게 허가를 냈는지 의문?

 

 

 

 

바위굴 입니다

 

 

 

 

요 무덤에서 길을 잘못 선택. 많은 시그널들이 우측편에 붙어 있어 그리 갔는데 우리가 계획한 길은

무덤 뒤로 갔어야 했지요. 그래야 암봉을 거치는데...

 

길을 내가며 거친 능선길과 씨름중

 

옷나무 씨앗입니다

 

안개꽃도 피어있고

 

삿갓봉 암릉전망대에서

 

 

 

 

 

 

도중에 막걸리 한잔!

 

계속되는 산죽길

 

 

 

운무로 인해 시야도 제로이고 안내판도 없고..  맞게 진행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

 

 

 

결국 등로에서 벗어나 암릉 밑에서 점심식사

 

무작정 하산하였는데 큰골로 내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