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비오는 날 육봉에서 고생고생!!!

산이야 2015. 4.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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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9. 오전부터 비가 내렸으나 그동안 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 흥이와 단 둘이서

관악산 육봉을 찿았다. 처음엔 우의를 입고 진행하였으나 땀이 차기 시작하면서 답답하고 거추장

스러워 문원폭포에서 우의를 벗고 비를 맞으면 산행함. 그런데 흥이가 바위에서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 있어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기에 첫째 봉우리 오르는데 접지가 안되는지 손에다 온 힘을

주고 간신히 올라왔다. 문제는 세번째 봉우리. 평소에 쉽게 오르던 곳 이었음에도 흥이가 주정하며

오르지를 못했다. 난 이미 올라 추위를 느껴 바람을 피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다시 아래를 내려 보고 소리쳐 불렀지만 대답이 없더니 한 참 지난 후에 나타났다. 간신히

올라 왔단다. 육봉까지 오른 후 더 이상 진행할 마음이 없고 불안하기만하여 하산 하기로 결정하고

새로 설치된 나무계단 따라 내려오다 좌측 방향으로 틀었는데 이내 등로가 사라져 버려 개척산행!

짧은 구간임에도 3시간 정도 헤매고 다님. 신발 하나가 이렇게 산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물푸레나무 수꽃

 

 

 

노간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