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눈산행-대룡산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멋진 풍경을 기대하고 춘천 구봉산~대룡산 산행!

영섭이랑 단둘이서 구봉산 들머리인 구봉산전망대 쉼터에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07:26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차들도 없어 한적하기만 하다.

눈발이 날리긴 하는데 미미해도 가랑비에 옷젖는단 말이 생각나 바람막이로 몸을 보호하고

산행에 나섬. 구봉산까지 매우 가파르게 이어져 처음부터 숨이 가빴다. 정상에서 한 숨 내쉬고

바로 진행하였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이라 편할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큰 오산이었다.

눈길인데다 바닥이 얼어 있어 제법 미끄러웠는데 발목과 무릅 보호를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오르다 보니 근육에 무리가 왔는지 매우 무거웠다. 그래도 꾸준히 걸어 정상 도착!

기온이 더 내려갔더라면 멋진 상고대를 만났을텐데 눈덮인 풍경에 만족해야 했다.

정상 데크 아래엔 밤을 지샌 산악인들이 다음 채비를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우린 틈을 비집고

자리 잡아 간단하게 점심 식사. 금새 몸이 차가와졌지만 따끈한 컵라면에 반주 한 잔 하니

몸이 풀렸다. 마무리는 커피 한잔!

바로 하산하였으며 눈발이 점점 거칠어졌다. 주차장에 택시 한대가 있는데 기사님 어디가셨는지

문이 잠겨 있다. 이리저리 문의하던 중에 기사님(정상까지 홀로 봉사하시고 내려오셨다 함)

나타나 산행 들머리로 이동.

 

산행흔적, 딱 34분 쉬었습니다. 오늘은 강행군~~

 

 

이 전망대 휴게소 건너 나무계단이 들머리

 

구봉산 정상

 

순정마루 쉼터입니다

 

산행내내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군요

 

 

 

 

 

 

 

 

 

 

 

 

 

 

잣나무숲. 여름에 머무르면 좋겠네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산 완료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