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불타오르는 듯한 일출과 상고대가 환상적이었던 천왕봉

산이야 2019. 2. 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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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5 ~ 26 지리산 무박산행!

23:30 남부터미널 출발하여 03:00 중산리 도착, 준비하고 탐방지원센타 도착하니 03:40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찰흙같은 어둠을 뚫고 나아간다. 귀를 스치는 세찬 바람소리만이

들릴 뿐이며 고개를 들면 수많은 별들만이 반겨주고 있다.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요기하고 다시 발걸음 재촉한다. 이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 연속이라 체력안배에 신경써야 하기에 천천히 천천히~~~

몸을 풀지 않고 시작해서인지 몸이 무겁다. 가까스로 정상에 도착하니 동이터오르고 있어

붉은 띠가 일직선으로 보이기 시작했으며 30여분 뒤 일출이 시작되는데 아뿔사!

구름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 구름사이로 간간이 나타나는 태양이 오히려 더욱 강렬하게

나타나 화산이 폭발하는 듯 하였다.

중봉을 거쳐 대원사로 가려던 것을 포기하고 백무동으로 향하였는데 오히려 더욱 잘 된

선택이었다. 장터목까지 이어지는 상고대로 인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체력보충하고 백무동까지 쉼없이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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