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속리산

산이야 2019. 3. 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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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산에는 혹시 눈이 내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속리산으로 향했다. 건대입구역이 탑승장소라 40여분 일찍 도착하여 인근 김밥집에서

아침식사하고 점심은 신선대 매점에서 사 먹을 생각으로 준비없이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비상식량으로 빵을 사서 챙겨 넣었다.

산행은 대목리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 ~ 신선대 ~ 문장대 ~ 법주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15km로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천왕봉까지 힘든구간이라 생각했지만 계곡

벗어나면서부터 이어진 가파른 오르막에 다리가 무겁다. 힘들게 천왕봉 오르니 탁 트인

시야와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기만 하다. 저 멀리 문장대까지 펼쳐진 능선을 바라보고

산행을 이어갔다. 12시 신선대 도착하여 매점을 들어가려니 문이 닫혀 있고 상중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뿔사! 결국 점심은 바상용으로 가지고 간 빵으로 대체.

이거라도 안가져왔더라면~~~

문장대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바람이 너무 세차

바로 내려와 하산하였으며 첫번째 메점을 지나니 비로 바뀌어 내리더니 대형주차장

도착할때까지 왔다. 결국은 기대했던 눈꽃은 구경도 못하고 내려왔다.

버스터미널 인근 순양식당에서 버섯전골로 식사


산행기록



산행들머리인 천황사


요것도 미세먼지의 주범


등로를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는지 현수막을 크게 붙여 놓았네요




힘들여 도착한 천왕봉에서 한 컷!




저 멀리 중앙에 문장대가 보이네요


장각동 갈림길




석문







고릴라바위


입석대



신선대(휴게소)

















70대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정직하고 음식 맛깔남.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