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 (799m)

 

춘천 오봉산(799m)의 묘미

 

 

◈ 일    시 : 2007. 05. 26(토, 맑음)

◈ 산행인원 : 성남시청 산악회원 40명

◈ 산행코스 : 배후령 - 오봉산 - 망부석 - 청평사 - 구성폭포 - 선착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7km, 4시간)

◈ 기    행

   이틀전 비가 내려 청명한 날씨가 이어져 좋은 산행이 되겠다 싶어 내심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

그놈의 황사가 방해라도 하듯 시야를 어지럽혔다. 42명이 신청하여 2명만 불참하여 40명이 정확

하게 시간을 지켜주어 제시간에 출발

   새로 구성한 임원진 소개와 전 임원진에 대한 감사가 이어졌고 회장님께서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하여

추첨을 통하여 1분께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가 있었으며, 또한 회장님의 증정품과 안영학 팀장님이 증정

하신 기념품, 그리고 아시아관광에서 증정한 기념품등 증정품 전달이 이어졌다  

   10시20분경 배후령(해발이 600미터이고 38선 표지석 있슴)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후 전체 모여 기념

사진 촬영 및 등반구호(안전산행 화이팅!)를 외치고 10:35분 산행시작, 시작부터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며 다리를 무겁게한다  15분정도 오르자 제1봉 표지가 1봉임을 알려준다. 후미에서 따라가다

보니 제2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로로 지나가 버렸다. 제3봉에 오르니 89년도에 이곳에서 추락사한

등산인을 기리는 진혼비가 세워져 있어 위험한 곳임을 느끼게 해준다

 

  제4봉 오름도 짧지만 만만치 않다. 좌.우가 낭떠러지로 현기증을 일으킬만한 코스이다.

3봉과 4봉의 전망이 가장 좋은 것 같았다. 암릉의 묘미를 느끼는가 싶었는데 어느덧 제5봉 정상에

도달했다. 정상엔 별다른 특징이 없었고 산행표지석이 정상임을 알려주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급히 사진을 찍고 자리를 비켜주자 자리를 선점한 타 산악회원들의 웅성거림을 뒤로 하고 조금 진행

하니 먼저 도착한 우리팀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어 그곳에서 식사 후 하산.

  하산후 바로 구멍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길이 외길이라서 이곳에서 구멍을 빠져나가느라 지체가

되었다. 지체가 풀려 이젠 수월하겠구나 싶었는데 또 다시 지체구간이 나타났다. 경사가 심하며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초보자들이 내려서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구간이어서 조심스레 내려서느라 지제~

그래도 모두들 잘 내려섰다. 전동계곡으로 하산하여 게곡물에 발을 담고 얼굴에 묻은 소금기를 닦아

내니 산뜻하고 전신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청평사에 들러 경내 관람하고 광장으로 내려오니 먼저

온 회원들이 관람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부터 선착장 까지는 약30분 정도 소요된다 하니

부지런히 내려가야 했다 .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경치좋은 곳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구성폭포에 도달하니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만 들어도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전해져 흔적을 남기기 위해 한컷!

조금 더 내려가니 청동 여인상이 우리를 맞이해 준다 -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서린 곳이랍니다

   이곳에도 좋은 골짜기는 음식점들이 선점하여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으며, 인도까지 점령하여 상행위 하는 모습들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뿐이었다. 청평산장에서

선착장까지 0.2km라는 안내팻말이 있었으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는 그 거리가 얼마나

멀게 느껴졌던지...

   1인당 2,500원(편도)하는 배삯을 지불하고 약20분 정도 유람하고 건너편 선착장에 도착하여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웬 바람이 이렇게 심하게 부는지 돌가루가 날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해

얼굴을 가리고 간신히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마무리를 위해 이곳에서도 단체 사진 촬영하고 회장님의 구호(성남시청 산악회 화이팅)에 맞춰

화이팅을 외치고 버스에 승차, 18:00경 시청에 도착!

이로써 오늘 하루의 산행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