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칠보산 (778m)에서 악휘봉 (845m)까지

산이야 2007. 5.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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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778m)에서 악휘봉(845m)까지

 

 

◉ 일      시 : 2007. 03. 10(토, 맑은 후 눈)

◉ 참      여 : 산사 회원 22명

◉ 산행코스 : 떡바위 - 구봉능선 - 칠보산 - 시루봉 - 악휘봉 - 은티재갈림길  - 은티마을(총 12.3km)

◉ 시간상황 : 09:32-떡바위   11:59-칠보산   12:31-안부사거리   13:20-시루봉     13:22~13:48 점심  

   14:49-악휘봉 15:05-백두대간갈림길 15:49-은티재갈림길   16:31-은티마을  (총산행시간 7시간)

 

기   행

 

  산행 들머리인 쌍곡민박집 앞에 09:25분경에 도착하여 들머리 찿느라 잠시 지체,

 도로건너편 개울을 건너니 등산로가 뚜렷이 보여 진행하자마자 맨 후미 일행중 남자회원이 가기가 벅찬지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여 잠시 쉬면서 지켜보자 옆에 계신회원이 버스가 기다리고

있느냐고 물어와 아직 가지 않고 어느정도는 기다리고 있을거라 말하고 정 힘드시면 빨리 결정하시는게

좋겠다고 의견 제시하자 돌아 내려간다하여 선두대장께 연락하여 3사람 회귀사실 알리고 후미에 따라붙었음.

35분 정도 오르니 626봉에 도달, 아래를 내려다 보니 여기까지만 해도 높이 올라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부터는 봉우리 봉우리마다 소나무와 암릉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들이 이어졌고 경치에 반해 힘든 줄도

모르고 여러차례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어느새 칠보산 정상이었다. 생각없이 지나다 보니 바위가 스쳐지나가듯이

눈에 들어와 자세히 살펴 보니 거북바위였다. 아마 모두들 모르고 지나쳤으리라 생각하고 카메라에 담고 산행

계속하였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신호가 왔다 다름아닌 근육 경련! 양쪽 종아리에서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몇차례

계속되어 안되겠다 싶어 천천히 내딛으면서 걸었다. 엎친데덮친다더니 허기까지 찿아와 힘들다는 내색도 못하고

죽을 사력을 다해 시루봉을 올라 간신히 일행들과 합류하여 점심을 위하여 휴식하였다.

식사를 다해갈 무렵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며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부지런히 짐을 챙기고 배낭을 다시 꾸리자마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여 산행을 재촉하였다. 선바위에서 모두들 사진촬영 후 바위슬랩을 거쳐 악휘봉을 올랐다.

악휘봉도 악 소리 날 정도로 힘든 구간이었음. 은티재 갈림길에서 잠시 지체, 우리는 마분봉을 포기하고 은티마을로

내려가기로 하여 마을을 향해 출발~ 어느새 마을 입구에 도달하였음.

대장에게 무전으로 장난삼아 주막에서 한 잔 해야겠다고 한 것이 먹혔는지 먼져 내려갔던 일행들이 되돌아 올라오고

있었다, 다름 아닌 뒤풀이를 위해서였다. 따끈한 두부와 막걸리로 인해 모두들 즐거워하며 피로를 풀었다.

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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