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단풍과 암릉 릿지산행 대야산 (731m)

산이야 2007. 10.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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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7. 10. 27.(토, 맑음)

◈ 참        여 : 22명

◈ 산행코스 : 벌마위마을 - 용추 - 월영대 - 밀재 - 정상 - 중대봉 - 바위전망대 - 농바위골 - 이평리

◈ 기        행

     추석과 기상악화로 2달 연속 산행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는데 오랜만에 산행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새벽일찍 일어나 서두르는데 시간이 왜 이리 잘가는지... 베낭 메고 차에 다가서는 순간 한쪽 신발끈이  

다른쪽 고리에 걸려 몸이 나가떨어지고야 말았다. 아뿔사!!  왼쪽 무릎이 부딪혀 얼얼한데 돌아볼 새도

없이 와이프랑 차를 몰고 시청으로 향하였다.

     7:10분경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을 �으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먹을 자리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었다. 평소엔 한적한 휴게소건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섰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괴산 톨게이트로 나가 기사님께서 방향을 착각하여 용추쪽으로 잡는 바람에 당초

산행시점인 이평리에서 시작하지 못하고 용추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안전산행을 위한 구호

외침으로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산행시작!

     계곡으로 들어서자 시원한 물소리와 알록달록한 단풍이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으며 호젖한 산행길이

편안하게 해주었다. 밀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능선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다른곳에 비해 비교적

단풍이 곱게 들어 이곳을 산행지로 선택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서 1시간정도 휴식한 후 중대봉을 향하였고 중대봉까지 몇차례 오르락 내리락하여 도착, 

중대봉에서 부터 하산길은 급경사에다 밧줄에 의지해 암벽타기하며 내려서야 했지만 밋밋한 산행보다

스릴이 있고 재미가 있어 좋았다. 넓직한 전망바위 위에서 중대봉을 되돌아 보니 저곳을 우리가 지나왔는가

싶을 정도로 경사가 심했으며 거칠다싶은 느낌이 들었다. 심호흡으로 가다듬고 농바위골로 하산,  계곡에서

족욕하고 나니 개운한게 피로가 풀리는 듯하였다. 

     여기서부터 버스가 있는 이평리까지 30여분 걸어나가야한다. 이30분간이 정말 지루하게 느껴졌고

피로감도 더했다.  낙오자 없이 산행 완료하여 귀로,  여주까지는 빠르게 왔는데 이곳부터 차량이 정체되어

엉금엉금하더니 호법jc 지나서야 조금 트였다. 이천휴게소에 들른 우린 다시 한번 놀랬다.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었고 우리 버스는 거의 끝지점인 주유소 인근에 주차해 놓았다. 여자화장실 앞에선 줄서기가

이어졌고 참지 못한 여성들이 남자화장실에 들어와 일을 보고 나가는 진풍경도 연출되었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한다는걸 실감나게 해주었고 단풍시즌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여러사람들과 같이한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 이평리를 들머리로 하는 등산객들을 위해 안내함

      이평쉼터에서 계곡까지 걸어서 30분정도 소요됨 - 대형버스도 진입은 가능

      하나 차 돌릴곳이 마땅치 않고 주차할 곳 없음

 

32번 도로상에 있는 이평쉼터(대형버스는 이곳에 주차)

 

 

이평쉼터 앞 진입로

 

 

 

 

위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타나는 안내 표지

 

500년 묵었다는 느티나무도 지나고...

 

계곡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됨

 

이쪽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2번째 나타나는 표지쪽으로 올라가면더욱 스릴을 느낄 수 있음, 하지만 밧줄이 오래되어 주의 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