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아기자기한 강천산 (583.7m)

산이야 2007. 11. 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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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7. 11. 24(토, 맑음)

◈ 참      여 : 회원 24명

◈ 산행코스 : 주차장 - 병풍폭포 - 깃대봉 - 왕자봉 - 형제봉 - 제2강천호수 - 구장군폭포 - 전망대 -     현수교 - 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30분

◈ 소      감    전날까지만해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려 내심 걱정이었는데 당일 아침이 되니 잔잔해져

안심이 되었다. 06:08분 시청을 출발하여 죽전정류장에서 1명을 승차시키고 내달리는데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웬 안개가 그리도 심하게 끼었는지 100여미터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탄천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내달려 09:50 주차장에 도착, 간단한 체조등으로 몸을 풀어주고 10:08 산행시작함.       

병풍폭포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 촬영 후 제4등산코스를 택해 깃대봉을 향해 오르는데 처음부터 심한 오르막으로 인해 숨이 탁탁 차오른다. 단숨에 첫번째 봉우리인 495봉에 도착! 잠시 숨돌리고 깃대봉 찍고 왕자봉 도착하니 11:40,

땀도 나지 않았고 이제 몸이 풀릴만한데 벌써 정상이냐며 모두들 허탈해 한다.  어쩔수 없이 이른 점심을 먹어야만 했다. 여기까지는 볼거리도 없고 산행거리도 짧아 떨떠름한 기분인가 보다~         

하산하며 처음 만나는 바위 전망대, 제2강천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앞 능선이 펼쳐지며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인다.

제2강천호수를 지나 소공원에 도착하니 바로 눈에 띄는것이 사랑바위다. 길가에 있는 돌을 던져 떨어지지 않고

머무르고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깃들어있다고 하니 한번씩 던져보며 즐거워한다. 또한 화장실 주변에

재미있는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 이들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며 즐거움을 맘껏 표출한다. 구장군폭포를 거쳐 전망대까지 오르는데 여기도 가파른 오르막으로 인해 다시 숨이 차오른다. 모두들 쉼없이 전망대에 도착!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에 몸도 마음도 시원함을 느끼며 잠시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본다. 마지막 관람코스인 현수교에 도달하니 오가는 사람들로 간단히 비켜 나가야할 정로도 좁았다. 하지만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심하게 흔들림이 느껴졌고 무서워하는 사람들때문에일부러 더 흔들고 지나가자 아우성 소리에 더욱 재미있어한다.

 

    비록 높고 거친산은 아니지만 처음과 마지막의 오르막으로 인해 심장이 이상없음을 느꼈고  여러가지 볼거리로 인해 마음이 여유로워졌고 여러번의 웃음으로 엔돌핀이 돋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산행이 어디 있으랴~~~ 그리고 선두와

후미의 구분이 나지않을 정도로 군을 이뤄 산행하니 이것 또한 보기좋았다.다음 산행이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