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눈꽃 명산 국망봉 (1,168m)을 다녀와서

산이야 2007. 12. 10. 10:56
728x90

ㅇ 일      시 : 2007. 12. 8(토, 맑음)

ㅇ 참      여 : 나와 동생, 흥식(3명)

ㅇ 산행코스  : 국망봉자연휴양림앞 - 1180봉 - 국망봉 - 신로봉 - 휴양림

ㅇ 산행시간  : 7시간41분    09:05 휴양림 앞   12:04  1180봉(개이빨봉 갈림길)   12:33 정상(점심)    13:46 하산시작    14:24  땅벌봉   14:38 돌풍봉   14:53 신로봉    16:17 휴양림 운동장    16:46 하산완료(휴양림 정문)

 

 ㅇ  갑작스럽게 정해진 산행지라 제대로 검토도 하지 못한채 출발하여 내심 걱정이 앞섰다. 이곳은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눈꽃 산행지로 최적이라 하지만 최근에 등산객이 2번이나  조난당해 사망했을 정도로 길찿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선택해 오른길도 중간에 안내표지판을 전혀 찿아볼 수 없고 개이빨봉 갈림길에 도달해야 안내표지가 나온다. 또한 안내표지에 적힌 거리는 도상거리로 실제 산행거리와는 차이가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눈길 산행이라 평소 산행시간 보다 1시간정도가 더 소요되었다. 특히 겨울산행 처음인 동생이 많이 힘들어 했으나 꾸준히 걸어주어 다행이었다. 겨울산행때는 알콜 한잔이 온 몸을 풀어주고 큰 힘을 발휘해준다. 장상까지 오르는 동안 각종 눈꽃이 우릴 반겨주었고 눈꽃터널을 지날때는 동화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이 좋은풍경들을 모든이들에게 보여주고자 카메라에 담아가지고 왔으나 실제 눈으로 보는것과는 차이가 많아 실망스럽다.

 

     정상에서 준비해간 사골국에 햇반을 넣어 끓여먹은 밥맛은 정말 꿀맛이었고 지친몸에 활력을 넣어주었다. 하산길은 처음부터가 무척 가파르다. 미끄러지듯 내달려 신로봉에 도착!         제1봉을 어렵사리 넘었으나 제2봉을 바라다 보니 걱정이다. 한사람이 지나간 발자취는 남아있는데 등로가 뚜렷하지 않고 아이젠을 준비못한 사람이 있어 계속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생각다 못해 안전을 위해 계곡으로 치고 내려가기로 하고 길을 만들며 내려갔다. 다행히 작은 암들이 많아 어렵지 않게 내려설 수 있었으며 50분만에 정상적인 등로와 만났다.

 

     휴양림 운동장에서 바로 내려서는 길은 휴양림측에서 막아놔서 돌아가야 하는데 휴양림 정문까지 20분 정도가 소요되니 다왔다고 긴장을 풀지말고 안전에 유의해 하산해야 한다.

 

ㅇ 산행사진안내판 바로 우측으로 진입

 

산행전 바라다 본 국망봉

 

 

국망봉 거리 안내표지

 

이런곳에도 주택이... 저런곳에서 휴식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운무가 포천시내를 덮고 있는 모습 - 저 곳을 뚫고 지나오느라 애먹었습니다.

 

눈꽃 감상

 

 

 

 

 

눈꽃으로 뒤덮인 국망봉

 

같이 동행한 일행들

 

땅벌봉

 

 

돌풍봉에서 되돌아 본 등로

 

돌풍봉 - 봉우리 이름들이 특이하지요~~

 

 

신로봉의 멋진 암릉군

 

신로봉

 

신로봉 정상에 있는 소나무 - 위 사진에서 우뚝 서있는 나무임

 

신로봉 제1봉을 넘어 비정상길을 택해 계곡으로 하산해 만난 정상적인 등로- 우측이 등산로임

 

하산하여 되돌아 본 능선

 

 

휴양림 뒤쪽에 있는 이정표

 

 

국망봉휴양림 정문 - 개인이 운영한다함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1,950m) 신년산행  (0) 2008.01.06
덕유산 (1,614m)  (0) 2007.12.23
아기자기한 강천산 (583.7m)  (0) 2007.11.25
영남알프스/운문산 - 재약산  (0) 2007.11.18
단풍과 암릉 릿지산행 대야산 (731m)  (0) 200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