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청계산

남한산성 일주

산이야 2008. 2. 10. 21:10
728x90

구정 연휴를 어찌 보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연락을 해왔다 9일에 남한산성 일주나 하려고 하는데 같이가자고...

당일 09:00에 산성동 창곡중학교 앞에서 세사람(나,래형,상탁)이 만나

시계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다. 날씨는 쾌청하였으나 명절때라 그런지

좀체 사람 만나기가 쉽지않다. 남문매표소에서 좌측능선을 택해 수어장대쪽

으로 오르는데 200여미터가 급경사 구간이어서 숨이 탁탁 차오르고 발걸음도

무겁다. 헉헉대며 간신히 마루턱에 도달하여 숨을 고른다. 성곽따라 가는길은

얼음으로 덮여있어 보기만해도 미끄러워 보이는데 아이젠도 없이 어찌 가야할지

고민이 되었으나 조심스레 한걸음씩 내딛으며 무사히 수어장대에 도착!

 

  이곳에 오니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성 바깥쪽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안쪽으로 진입하여 진행하였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세차게 느껴져

더욱 빨리 걸었다. 동문 매점에서 막걸리 한병 사넣고 마지막 고비인 남장대를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는데 12시가 지나서인지 뱃속에서 신호가 오고 다시

발걸음이 무겁다. 인근 아늑한 곳에 자리하고 잠시 휴식!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우리가 음식 먹는걸 부러워하며 한마디씩 던지며 간다. 남들이

하지않는걸 하고있는 우리가 특별한것 같았고 음식이 더욱 맛있었다.

 

  당초 은행동으로 내려가려 하였으나 아이젠없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황송공원으로 내려왔다. 총소요시간 4시간30분

  3일간 먹기만해서 불러오른 배!  이렇게라도 운동해서 조금이나마

들어가게 해서 다행이고 오랜만에 같이 산행해 준 친구들이 고마웠다.

 

   이동코스 : 산성역-남문매표소-수어장대-동문-남장대-황송공원

 

 

 

 

 

 

'남한산성, 청계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단합 산행  (0) 2008.06.23
성남시계산행(1구간) 및 시산제  (0) 2008.02.24
청계산 단풍구경  (0) 2007.11.11
산성역~남한산성일주~양지동  (0) 2007.09.29
청계산 이수봉  (0) 200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