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천개의 불상을 암벽에 모신 금룡사를 품은 금주산(569m)

산이야 2011. 1. 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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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1. 01. 22.

◈ 동     행 : 영섭과 함께

◈ 산행코스 : 만세교 - 금룡사 - 금주산 - 희망봉 - 동굴 - 472봉 - 영화기도원

    - 만세교

◈ 산행시간 : 6시간33분

    08:47 만세교      09:02 금룡사 입구      09:30 미륵불      10:07 금주산

    11:20 희망봉(1시간 휴식)                    13:26 동굴        14:12 영화기도원

    14:47 버스종점                                  15:20 만세교

◈ 교 통 :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만세교행 버스 탑승(2시간 소요, 6,900원)

◈ 산행이야기

    이번산행은 포천에 있는 금룡사를 품은 금주산과 곰넘이봉을 돌아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다.

금룡사에는 암벽을 파내어 그곳에 천개의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자그마한 불상들이 암벽에 자리잡고

있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산행시작은 만세교에서 하차하여 뒤 삼거리에서 금주리 방면으로 도로따라 15분정도 들어가면

금룡사 입구가 나오고 그곳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일기예보에도 없던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사물을 하얗게 덮어버렸고 하얀 도화지 위에 우리 발자욱을 남기며 지나갔다. 금룡사에 들어서며

암릉위에 떡 버티고 있는 대웅전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났다. 어찌 저리 자리를 잡았을까? 정말 기묘하다.

또한 대웅전 뒤 암벽에 모신 천불을 보고 다시 한번 감탄!

    미륵불을 지나니 바로 자그마한 암릉이 나오고 밧줄에 의지해 올라야한다. 미륵불에서 37분여 오르니

바로 금주산 정상이다. 이곳에서 관모봉까지 9.8km란다.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아마득히 펼쳐진다.

다시 1시간10분 정도 지나니 두 번째 헬기장이 나오는데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희망봉이란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1시간여 휴식하고 새내기고개를 향하여 진행하였는데 어느곳이 새내기고개인지 알수가 없다.

동굴을 지나 자그마한 봉우리 2개를 지났고 눈앞엔 관모봉이 보이는데 금주리 하산로가 없다. 아무래도

지나온 것 같기에 봉우리에서 금주리쪽으로 능선따라 내려섰다. 내려오자마자 바로 난관에 봉착! 3미터 정도의

직벽이 나타났다. 돌아가긴 싫고 하여 나뭇가지 의지해 간신히 내려섰다. 이후부턴 완만한 능선길~

마을로 내려서니 영화기도원 표지석이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다. 만세교를 향해 가는데 마을에서부터 따라붙은

검둥이가 계속 우릴 안내하듯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왔다. 마지막 지루한 코스이다.

무려 1시간 넘게 도로를 걸었으니 말이다. 바로 동서울행 버스가 와서 탑승하니 검둥이는 다시 되돌아 올라간다.

정말 이상한 놈이다. 한사람도 마주치지 못한 오늘 산행 호젖하고 오붓한 산행이었다.

◈ 참고지도

 

◈ 사진설명

만세교 버스정류장에서 금룡사 가는길

 

고가도로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주택단지 조성지를 지나야 한다.

 

금룡사 입구

 

 

대웅전

 

암벽에 자리잡은 천불

 

요기가 금주산 정상

 

금주산 지나 첫번째 헬기장-15분거리

 

첫번째 기산리 하산 갈림길

 

2번째 헬기장 - 희망봉이란 표지석 있음-1시간12분 거리

 

2번째 기산리 갈림길

 

동굴가기전 금주리 갈림길

 

동굴의 모습

 

하신지점 - 표지석 뒤 전주있는 곳으로 하산하였음

 

우릴 안내해준 검둥이

 

얼어붙은 금주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