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제주도 올레길(서귀포항(6코스) ~ 강정포구(7코스) 탐방

산이야 2011. 2.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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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1. 02. 12

□ 코    스 : 천지연폭포주차장 - 삼매봉 - 외돌개 - 법환포구 - 강정포구

□ 거리 및 시간 : 14.6km, 5시간17분

□ 유의구간 : 천지연폭포 전망대 지나면 체육공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주의

   해야한다. 도로와 접하는 곳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끼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입하여 직진하면 된다.

□ 탐방이야기

   성남에서 17:00 출발하여 40여분만에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 대합실엔

벌써 많은 등산객과 인파로 북적였다. 잠시 기다리니 승선이 시작되고 줄줄이 따라 오른다. 우리 일행이 배정받은 객실은 3층에 있는 50인숙소인 C-7이었으며 배낭 풀자마자 소주 파티이어지고, 와이프가 배에서 먹으라며 떠준 회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각종 술에 각종 안주 줄줄이 바닥에 펼쳐지니 이내 흥청망청~~ 배는 가거나 말거나 ㅎㅎㅎㅎ

  

   스피커를 통해 안내방송이 나온다. 3층 로비에서 팔씨름 대회를 하니 참여하라고.. 우리방에서 3명의 여성 참여하여 1명이 3등으로 와인 1병을 받아

풀어 놓으니 이것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또 안내방송 나오는데 선상 불꽃쑈

를 한단다. 6층 갑판에 나가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감상 - 일부는 흥에겨

워 춤추고 난리 부르스~~~ 실컷 즐겼으니 잠자리 찿아 고고~~   객실안에선

잠을 못잘거 같아 베개와 담요 챙겨들고 4층 계단 올라오는 통로에 자리잡고

바로 잠에 빠져듬. 새벽에 눈을 떠 보니 일행 2명이 곁에서 같이 잠.

  

   새벽5시에 모두 기상시켜 사람들 붐비지 않을 때 모든일 마치라 주문하고

미리 식당 앞에서 줄서 기다린 후 이른 아침 해결. 안내방송으로 입항허가가 나지않아 서행하며 도착지연을 알린다. 웬지 불안한 느낌이었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해 알아 보니 종주구간은 통제되어 못 올라간단다.

에고에고~~  하는수 없이 어리목으로 올라 영실로 내려오는 코스로 정하고

대기. 배 입항도 하지 않았는데 한 산악회에서 출입구에 미리 배낭을 늘어

놓는다. 안되겠다 싶어 우리도 얼른 배낭을 갔다 놓았다. 조금이라도 빨리

빠져나가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입문이 열려 밖을 보니 어찌

나 바람이 세찬지 나무가 매우 심하게 흔들렸다. 다시 관리사무소 전화 하니

이런!!!! 지금 기상특보가 발효되어 전 구간이 통제 되었단다. 하~~~~

힘이 쫙 빠진다. 그래도 어쩌랴~ 어디라도 가야지 생각하고 올레길을 선택하

고 버스 기사에게 가장 경치 좋은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니 6,7구간을 안내

해 주었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에 내려 6구간인 천지연산책로부터 시작. 폭포 전망대까

진 잘 갔는데 무심코 따라가다 도로에 접하면서 진행방향 으로 갔는데 선두가

아니라며 되돌린다. 삼매봉 가는길은 뒤쪽으로 가야하는데 화장실부터 잘못되

었다. 그나마 멀리 안가 방향을 바로 잡아 다행. KBS 송신소 앞에 넓직한

곳이 있어 이곳에서 점심 식사 하자며 발열도시락 작동시켜 놓고 삼매봉 올라

갔다 옴 - 삼매봉에서 서귀포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임. 점심에 각종 술 쏟아

져 나옴 - 인삼주, 홍주, 비수리주, 겨우살이주, 인삼막걸리 등등, 다 비우고

나니 취기가 좀 오른다.

  

   내려가니 바로 7코스 시작이다. 해안가 내려가 탐방하고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바로 해안가 따라 바위를 타고 넘어 진행하였다 - 이곳 경치 정말

훌륭하다. 적극 추천!

외돌개 해안선 따라 멋진 경치 펼쳐지고 또한 대장금 촬영지여서 이영애 사진

앞에서 한컷! 시간이 너무 지체 되는 것 같으니 서두르란 회장님의 전화에

후미 그룹을 재촉하였다. 아무리 급해도 먹을거리 앞에선 정지! ㅋㅋㅋ

홍해삼에 소주 한잔 들이키고~~

해안가에 있는 암석들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 바위에 구멍이 어찌나

많이 있는지 꼭 벌집 모양같은 바위도 있었다. 강정교 지나니 바람이 세차다. 당초 계획은 월평까지 였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강정포구에서 마무리 하고

제주항으로 향하던중 소규모 회센타에 들러 광어5kg 3마리 구입.

가는 배에서도 술과 함께~~

비록 한라산은 오르지 못했지만 둘레길의 풍경과 정감어린 길을 걸으며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다.

 

 

 

 

배에 승선하기 위해 늘어선 줄

 

인천대교 야경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 사회자와 여자 팔씨름 모습

 

3등으로 와인 한병 챙기고~~~

 

객실 통로 - 화장실, 남.여 샤워실 있음. 온수 사용하려면 남들 안쓰는 시간대에 이용하면 실컷 사용

 

객실 내부 - 소주 파티 장면, 노랑 모자 아줌씨 벌써 얼굴이 발그레~~

 

식당에서 즐거움에 취해~~~

 

탐방전 단체 한컷! - 천지연폭포 주차장

 

다리 건너 진행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면 됨 - 올레길은 바닥에 파란 화살표, 주황. 파랑 리본이 길을 안내해 줌

 

 

 

서귀포항

 

경치 좋은 곳에선 한방!

 

요건 뭘까요?

 

천지연폭포 전망대에서 보이는 폭포

 

독도 주의구간

 

삼매봉 오르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귀포 시내

 

삼매봉 전망대

 

KBS송신소에 자리 잡고 발열도시락을 미리 작동시킨 모습

 

삼매봉 다녀와서 식사중

 

요기가 7코스 진입로

 

 

황우지12동굴 - 일본군이 미군상륙에 대비하여 자폭용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것

 

너무 멋진 해안 풍경

 

 

봉우리에 있는 그대로 찰칵!

 

해안가 풍경

 

남들 안가는 코스를 오르려니 힘도 써야 하고...

 

외돌개 모습

 

 

해안가의 기암들

 

 

 

 

 

 

 

눈덮인 한라산의 모습

 

나무 가교도 건너는 재미, 흔들~ 흔들~~

 

올레에 관한 소식이 있는곳

 

한라산 전망대 랍니다. 그리고 포토존이죠

 

장금이 이영애와 함께

 

어디에 글을 써야 할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