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소리산(658m)에서 소리산(480m)까지

산이야 2011. 3. 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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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1. 3. 26

□ 동      행 : 영섭, 흥식

□ 산행코스 : 비솔고개 - 소리산 - 행경매기산 - 출세봉 - 소리산 - 논골재

    - 선녀탕계곡 - 소금강입구

□ 산행시간 : 4시간22분

   06:53 산행시작            07:26 소리산            08:01 499봉

   08:38 행경매기산         08:51 354봉             09:33 소리산(25분간 휴식)

   10:09 사거리               10:24 논골재            10:45 선녀탕계곡

   11:15 소리산소금강 입구(선녀탕 보겠다고 20분간 헛고생)

   11:34 조각공원, 산음보건진료소 앞에서 차 얻어 타고 비솔고개까지 이동

□ 산행이야기

지난달 2.19일 봉미산과 소리산을 연속해서 타려고 했었으나 봉미산 등로를

잘못 잡아 오르는데 체력을 소모해 소리산은 포기하였던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즐기는 산행을 하자고 하여 소리산으로 정하였다. 마지막 휴게소를

지나쳐 아침도 먹지 못한채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비솔고개 도착하니 이른

아침인데도 인근 펜션에서 숙박을 했는지 일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든

다. 정자 건너편에 있는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얼굴을 스쳐가는

바람이 매우 차다.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겨울장갑 착용하고 시작 하였지만

이내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며 자켓과 장갑을 벗고 산행. 능선엔 바람이 몰아다

쌓아놓은 눈이 있어 발목까지 빠지는 곳이 있어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스레 딛으며 산행하였다.

   첫 번째 오른 소리산 정상에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송이재봉으로 가면

안되고 바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급경사이고 계속 내리막이다. 그런데

가다보니 우측으로 능선이 펼쳐져있기에 잠시 서서 지도를 살펴 보니 잘못 온 것

같아 되돌아 올라 정상 등로를 찿았다. (소리산에서 20여분 진행후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무작정 진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눈이 덮여있고 아무도

밟지 않아 실수했나 보다.)

눈길에 약한 흥이 자꾸 넘어지고 이에 질세라 섭이도 간간이 넘어져 나를 즐겁게

해준다. 바람굴 전까진 전망이 좋지 않다. 바람굴에 손을 넣어 보니 미지근한

바람이 언손을 녹여준다. 안부에 있는 이정표 있는 곳에서 석산계곡 쪽으로 내려

가는 등로를 폐쇄하느라 줄을 쳐놓았다. 2명사망, 1명부상이란 안내문구와

함께... 아마도 지난번 사망사고 후 폐쇄한 모양이다. 이곳을 지나니 암릉과 함께

전망이 터지며 마을과 건너편에 봉미산, 그리고 저멀리 백운봉과 용문산도 조망된다.

잠시 바위의 맛을 즐기며 정상에도착하여 암릉위에서 간단하게 정상주 한잔으로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즐겼다.

   하산길에도 산음천 방향 등산로는 폐쇄하였다. 우리는 논골재를 거쳐 논골 지나

선녀탕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선녀탕 보겠다고 계곡으로 들어갔으나 찿지 못하고 되돌아나옴.

지도상엔 이정표 바로 근처인데 어느것이 선녀탕인지 알수 없음. 이젠 차량회수가 문제다.

택시를 부르려다 말고 지나가는 차세워 태워달라고 부탁하자하여 걸어가다 손을 들어 태워주길

바랬으나 5대정도의 차량이 그냥 지나쳐 버리더니 한 대의 차량이 서서히 오기에 손을 들었더니

혼쾌이 태워 주시겠단다. 감사~감사!

보건진료소 앞에서 탔으니 걸었으면 아마 1시간 정도는 걸렸을 것이다. 산행하면서 즐기는

또 다른 매력이 바로 이런 즐거움이 아닌가 한다.

점심은 모란 우리 아지트에서 하산주와 함께~~~~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산행들머리 - 나무계단

 

두번째 나무계단

 

소리산

 

여기에서 사람있는 곳으로 진입해야 함. 송이재봉 쪽으로 가면 안됨

 

잘못가다 되돌아온 곳. 정상에서 20여분 진행 후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함

 

지도에 삼거리로 표시된곳

 

개인들이 설치해 놓은 표지가 유용한 정보가 됨

 

 

바람굴에 손을 넣어 따뜻함을 느끼보며...

 

 

폐쇄된 등산로

 

석산리 마을

 

 

 

 

사거리. 소금강 입구쪽으로 진행함

 

선녀탕 가리키는 거리가 잘못 되었는지 지운 흔적이 있음. 찿지는 못했지만

이근처 인것 같음

 

무슨식물인지...

 

 

소금강 입구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