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비학산(841m)~큰군자산(948.2m)

산이야 2011. 9. 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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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1. 9. 24.

◈ 동      행 : 흥식, 영섭

◈ 산행코스 : 갈론마을 분교터 - 강선대 - 비학산 - 큰군자산 - 도마재

    - 다래골 - 분교터

◈ 산행시간 : 7시간47분

   08:04 산행시작      08:21 강선대      10:29 비학산     

   11:50 큰군자산(12:40까지 휴식)       12:41 출발

   13:43 도마재      15:16 강선대(족욕)            15:51 산행완료

◈ 산행이야기

   전날 직원들과 음주로 인해 집에서 샤워하다 욕조안에서 넘어져 등이 찍히는

사고를 당하여 그 부위가 결리고 아팠으나 약속은 지켜야 하기에 배낭을 챙겨 메고

모란으로 향하였다. 한 달여만에 흥이도 참여하여 모처럼 셋이서 산행을 즐기고자

하였는데 나로 인해 모두들 걱정이 앞서는 것 같아 미안했다. 흥이가 샌드위치를

사가지고와 아침을 대신하고 목적지 도착!

   그런데 공터에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붐볐다. 이런 산골에 잔치라도 있는건가

아니면 단체로 놀러왔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산행을 시작. 분교터에 보니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기에 들어가려니 우리를 제지한다. 1박2일 촬영중이어서 들어갈 수

없단다. 의구심이 해결되었다.

   강선대를 지나 비학산 오르는 갈림길이 확연하게 나타나 있다. 잠시 후 또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뚜렷이 나타나 있는 우측길을 택하였는데 이내 등로가

사라져 버렸다. 할 수 없이 길을 내며 치고 올랐다. 또 한번 길이 사라져 가파른

곳을 치고 올라야했다. 가뜩이나 몸이 안좋은 상태인데 힘들게 올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비학산에서 남군자산 가는 길은 한 곳이 급경사이며 유의구간이나 나머지 구간은

편안하다. 갈림길에 접하자 정상까지 200m 남았음을 알려주었다.

정상은 햇빛이 들고 쉴만한 공간이 없다.

암봉에 올라 주변 조망을 해본다. 정말 첩첩산중이다. 이곳에서 3팀의 산객들 만남.

   도마재까지 1시간 소요됨을 이정표가 알려주고 쉼없이 걸었음에도 정확히

1시간여 소요되었다. 도마재에서 다래골로 향하였다. 이곳도 이내 등로가 사라져

대충 짐작으로 하산하였다. 중간에 다래나무를 만나 다래를 풍성히 수확하는 기쁨도

누렸다. 또한 인위적으로 쌓아놓은 돌담터가 여러 곳 있는데 무엇을 했던 곳인지

궁금하다. 도마재에서 분교터까지 2시간여 걸리는 지루한 산행길이다. 아픈 몸을

이끌고 무사히 산행을 완료해 다행이다.

   오는길에 이곳의 토속음식인 올갱이해장국 맛을 보았다. 정말 구수하고 맛이

좋았다. 산행을 완료하고 나니 몸이 뻐근하고 더 아픈 것 같았다. 빨리 낳았음.....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산행 전날 샤워하다 요놈의 욕조에서 미끄러져 돌출된 부분에 등이 찍혔어요. 한동안 숨도 못쉬고 죽늘줄 알았답니다ㅠㅠㅠㅠ

 

겉으로 보기엔 요정도인데 속으론 무지~~~ 아프더군요. 그래도 산행은 했다는거~~~ 이정도면 중독이죠

 

 

분교앞 공터 

 

제1곡인 갈은동문

 

제3곡 강선대

 

비학산 갈림길

 

정상표지석 대신 이 표지가 정상임을 알려주네요

 

비학산 인근 바위 전망대

 

가장 난코스 구간인 급경사 지대

 

군자산 정상 - 수풀로 가려져 주변 풍경이 보이지 않음

 

정상 인근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도마재 가는중 암릉 전망대에서 바라 본 큰군자산과 지나온 능선

 

이곳이 도마재임

 

다래골엔 이처럼 집터가 여러곳에 있음

 

활짝 열린 으름, 잔뜩 채취해 가져 왔답니다.

 

무작정 계곡따라~~~~

 

분교입니다

 

올갱이해장국 먹었던 식당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