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796

잔뜩 성난 가을하늘 아래 조계산 산행

산행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에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조계산 산행에 나섬 현지에 도착하니 구름만 잔뜩 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았다. 선암사를 들머리로하여 정상인 장군봉 오르고 접치재 삼거리, 장박골 삼거리, 연산봉 사거리 거쳐 피아골로 하산 정상에 도달하자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쉬다 말고 얼른 챙겨 일어났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피아골 계곡은 가파르진 않지만 너덜길에 물길을 여러번 건너야 해서 비 많은 여름철엔 피하는게 좋을듯하다. 계곡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한여름 물흐르듯 많은 물이 흘러 내렸다. 오늘 산행은 단풍산행이었는데 선암사쪽은 화려한 단풍이 맞이해 주었는데 송광사쪽은 이미 다 지고 일부만 남아있어 을씨년스러웠다 11:18 산행시작/11:4..

산행기 2023.11.07

단풍이 알록달록 흑성산 단풍나무숲길

흑성산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단풍축제가 10월27일부터 11월12일까지 열리고 있어 단풍산행 평일이지만 길이 밀릴 것을 우려해 서둘러 들어감. 8시20분경 주차장에 도착했고 차량들 거의 없음 단풍나무 숲 터널로 들어가니 한 쪽은 단풍이 들어 있고 한 쪽은 푸르름 그대로이다. 정상 올라 갔다 내려 오니 사람들이 많아졌고 주차장엔 대형 버스들과 승용차들 가득~ 단풍은 다음주가 절정일듯 광덕사로 이동하여 현지 맛집에서 맛나게 식사 ↓야간 탐방객을 위한 조명시설도 많아요 ↓미세먼지로 인해 휘뿌연 풍경 ↓물방울이 맺힌듯한 꼬마전구 불빛 ↓최고 절정인 구간 ↓요건 무얼하라고 달아 놓았을까요? 산행후 등산화 세척용? 광덕사 입구 개울가에.... ↓광덕사 맛집입니다. 반찬을 직접 만들어 도자기 그릇에 담아 내주는데 ..

산행기 2023.11.03

계룡산 단풍산행

10월30일(월) 계룡산. 휴게소 쉬지 않고 내달려 동학사 주차장에 9시20분 도착하여 바로 산행에 나섬 산행코스는 동학사 거쳐 은선폭포 지나 관음봉 찍고 연천봉고개에서 갑사로~~~ 처음부터 알록달록 단풍이 반겨주더니 연천봉고개까지 이어졌다. 갑사 계곡엔 애기단풍이 아직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고 한 10일쯤 지나야 단풍이 들려나 보다. 오늘도 이쁜 단풍과 함께 엔돌핀 팍팍! 09:23 산행시작/09:57 동학사/11:17 관음봉(휴식후 33분 출발)/11:54 연천봉 고개 13:08 산행종료

산행기 2023.10.31

해남 두륜산

바다를 품고 있고 암릉미가 넘치는 두륜산! 언제 찿아도 멋진 산이다. 3개의 암봉인 노승봉, 가련봉(정상) 두륜봉을 지나 대흥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짧지만 지루하지 않은 산행길이다. 오늘은 두륜봉을 오르지 않고 만일재에서 북미륵암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북미륵암 가는 등로에 단풍나무가 제법 있어 울긋불긋 옷을 갈아 입은 모습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대흥사에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장춘1주차장까지 도로 따라 40분 정도 걸어야 하기에 이 구간이 매우 지루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도로 옆 숲길 따라 진행하고 싶으나 주어진 시간이 있어 부지런히 진행. 요즘은 억새와 단풍철이라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행기 2023.10.27

오대산

10월23일(월) 오대산 산행. 상원사주차장 - 북대암 갈림길 - 상왕봉 - 비로봉 - 적멸보궁 - 상원사주차장 단풍철답게 상원사 들어가는 길에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대부분 선재길 단풍구경 온 사람들 주차장에서 임도 따라 오른다. 고도를 서서히 올리기에 수월하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코스다 상왕봉에 올라 서니 동대산부터 이어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비로봉으로 향해 비로봉 정상에서 다시 한번 주변 풍경 감상하고 하산. 하산후 선재길로 들어서서 단풍놀이 하려고 하였으나 나뭇잎이 말리고 죽어 있어 이쁘지 않아 중단하고 매점에서 시간 보냄 11:04 산행시작/12:12 북대암 갈림길/12:38 휴식후 12:57 출발(5.68km지점)/13:12 상왕봉 14:03 비로봉/14:39 적멸보궁..

산행기 2023.10.25

민주지산

10월19일 산행한 민주지산. 일기예보는 흐림으로 나왔는데 산행시는 정상 도달했을때 활짝 개어 멋진 풍경이 조망되었다. 푸르던 산하가 어느새 누런 옷으로 갈아 입은 모습... 하지만 이곳엔 단풍나무가 없고 간간이 나타나는 단풍나무도 오그라들고 떨어져 볼품이 없었다 삼도봉에서 주차장까지 5km정도의 지루한 돌길을 걸어야한다 삼도봉식당에서 식사하려고 하니 오늘은 안주인이 없어서 식사가 불가하다고 하여 파전만 하나 먹고 마무리. 파전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었고 주인장이 따 놓은 감을 얼마든지 먹으라고 하기에 2개만 먹고 나옴(주인장 인심이 후함) 10:22 도마령/11:06 각호산/12:12 민주지산(휴식후 12:30 출발)/13:29 석기봉 14:03 삼도봉/15:25 삼도봉식당(휴식후 16:11 출..

산행기 2023.10.20

오서산 은빛물결

10월16일(월) 다시 찿은 오서산. 성연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 거쳐 정암사 지나 상담마을 주차장까지 시루봉까지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접하자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가 춤을추며 맞이해 준다 오서정 아래까지 이어지는 은빛물결에 산행객들 모두 즐거워하며 사진 찍기 바쁘다 눈에 가득 담고 정암사로 하산하여 정암사 아래 간이매점에서 라면으로 요기하고 주차장으로... ↓1600계단을 피해서 산길로 - 가파르지만 지그재그로 하산↓요 지점에서 우측으로 - 사진 찍은 자리에 하산로 있음↓성연마을 주차장↓정상이 희끗희끗↓앙증맞은 꽃 - 쥐꼬리망초↓시루봉↓시야가 터지면서 억새군락 시작입니다↓용담

산행기 2023.10.17

넘실대는 억새가 장관인 천황산~재약산

9일 신불산 갔을때 황량했던 기억을 안고 배내고개에서 산행시작하여 쇠점골약수터를 지나 임도에 닿는 순간 활짝 핀 억새가 반겨주어 이게 웬일인가 의아했다. 그 날 신불산엔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임도따라 올라 갈수록 더욱 더 많은 억새가 반겨주었다. 샘물상회에서 라면 한그릇 해치우고 천황산 향해 오르는데 사자평 일대가 은빛물결이었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장관이었고 황홀하였다. 억새밭을 지나며 산행의 참맛을 느끼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억새의 향연에 너무너무 즐거웠던 산행이었다 하산은 시간단축을 하기 위해 진불암 방향으로... 주차장 상가지대 기사식당에서 산행에 참여한 옛 동료와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잔으로 마무리 11:18 산행시작/11:48 능동산/12:38 샘물상회(휴식후..

산행기 2023.10.13

황당했던 신불산

10월9일 신불산 억새를 보기 위해 찿았다. 기대를 잔뜩 가지고 간월재를 내려다 보는 순간 꿈이 현실이 아님을 바로 알게 해주었다. 하얗게 일렁여야 할 억새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휴일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찿았슴에도 어찌된 일인지 억새는 다 지고 말았다. 목요일에 같은 지역에 있는 천성산에는 활짝 피어 은빛물결이었는데 4일만에 이렇게 바뀔수가... 기대감이 황량함으로 바뀐산행. 자연이 주는대로 느끼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산행기 2023.10.10

황홀한 억새군락지 천성산

천성산 새로운 코스 산행. 내원사 매표소를 시작으로 내원사 ~ 천성2봉 ~ 은수고개 ~ 천성1봉 ~ 화엄벌 ~ 홍룡사 ~ 대석마을 주차장까지. 매표소에서 내원사까지 1.8km 정도를 도로따라 약30여분간 걸어야 하고 내원사 앞에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막힘없이 확 틔여 조망이 좋다 은수고개 지나 1봉 가는 길목에서 시작된 억새군락지가 화엄늪까지 이어져 장관이다. 화엄늪에서 홍룡사 하산길은 가파르고 계단의 연속. 홍룡사에서 주차장까지는 0.8km.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에어건이 갖추어져 있고 간이매점도 운영하고 있어 좋다. 여름엔 계곡이 가까워 씻고 휴식하기 딱 좋다. 천성산의 멋진 풍경 오래오래 기억될듯... 11:20 산행시작/11:53 내원사/13:20 천성2봉(휴식후 1..

산행기 2023.10.05